곽수종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내년도 한국경제는 투자부문과 수출부문을 중심으로 다소 둔화될 전망이어서 경제성장률도 2%대 중반 수준을 예상했다.

곽 교수는 지난 15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상공회의소가 주관한 ‘포항경제 아카데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9년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겠으며, 중국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나 인도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세계경제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중간 무역 갈등이 타협점을 찾지 못해 무역전쟁으로 갈 경우 미중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중 통상갈등이 투자규제에 이어 환율전쟁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어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날 강의에는 회원업체 대표와 임원, 여성기업인,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강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 배양과 합리적 의사결정, 전문지식 습득, 경영능력을 향상에 도움을 주기위해 개설됐다.

강의는 15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포스코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4주 동안 펼쳐진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주관 포항경제 아카데미는 곽수종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경제학 교수와 류랑도 더 퍼포먼스 대표 컨설턴트, 엄미나 시그니처북스 대표, 박용환 하랑한의원 원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다음 강의는 22일 7시 같은 장소에서 류랑도 더 퍼포먼스 대표 컨설턴트가 ‘주52시간 시대, 조직이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한 CEO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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