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일보 2018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8천300여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21일 오전 8시부터 천년고도 경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선수 90명(국제남자부 27, 국내남자부 39, 국내여자부 24)과 마스터즈 8천238명(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건강달리기)이 참가해 가을의 정취로 물들어가는 천년고도의 숨결을 만끽하면서 젊음과 건강을 다지는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채널A 실황생중계를 통해 참가선수들의 레이스는 물론 천년고도 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대릉원, 첨성대, 오릉, 월성, 동궁과월지, 월정교, 황룡사지 등 건재한 신라 천년의 모습을 반영함으로써 경주가 ‘관광과 스포츠 도시’임을 전국에 알린다.

이번 대회에는 케냐의 월슨 로야나에 에루페(개인최고기록 2시간5분13초)와 마크 코리르(개인최고기록 2시간5분49초) 선수가 우승후보로 주목되고 있다.

또한, 경주시청 여자마라톤팀 소속 5명(강수정, 강현지, 이혜윤, 임은하, 정윤희)의 선수도 출전해 경주시의 명예를 드높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안내공무원 300명, 경찰 400명, 자원봉사자 700명,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급수차, 대회진행요원 등 2천여명을 행사장과 주요지점에 배치하는 등 만반의 대회 준비를 마쳤다.

또한 마라톤코스 주요지점에 경주농협풍물단 외 9개 풍물 단체가 시민과 함께 거리 응원에 나설 예정으로, 전 구간 사전 환경정비로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출발지인 시민운동장을 기점으로 경주여고, 금장교, 신라공고 네거리, 선덕네거리, 분황사, 황남동 주민센터 등 시가지 일대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부분 또는 전면 교통이 통제되니 불편하더라도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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