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인컨테스트 대상 ‘신유정’ 경북대학교 의류학과

▲ ‘2018 패션디자인컨테스트' 대상을 수상한 신유정(경북대학교 의류학과) 씨의 작품/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제공
패션산업을 이끌어갈 창의력과 실력을 겸비한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키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한 ‘제7회 패션디자인컨테스트’가 해외 및 지역 패션관계자, 대구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 14일 대구삼성창조경제캠퍼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패션디자인컨테스트는 6회까지 지역의 패션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패션인재 발굴·육성이란 목적으로 지역에서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갈 역량 있는 패션인재를 발굴·육성키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전국 단위의 디자이너를 모집했으며, '2018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의 열띤 관심 속에 지난 7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각자의 창의성이 가미된 실물 작품을 제작·제출해 지난달 21일 패션분야 전문가의 엄격한 실물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본상 6명, 입선 11명)가 선정됐다.

올해의 대상은 경북대학교 의류 학과 신유정 씨가 차지했으며, ‘꽃의 탄생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해체적인 시각으로 재배열해 새로운 구조적 형태를 표현하고 아이보리 컬러의 부드러운 가죽 소재와 광택이 나는 원단을 이용해 홀로그램 컬러를 포인트로 표현한 작품이다.

최종 선정된 수상자는 시상식 및 패션쇼에서 패션관계자 및 대구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작을 선보여 많은 관심과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본상 수상자(6명)의 전시는 12~14일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2층 코워킹 플레이스에 전시됐다.

노동훈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모든 분야의 산업들이 기초·기반 기술들이 중요한데 최근에는 디자인보다 마케팅을 좀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원천 기술을 가진 디자이너들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패션디자인컨테스트를 좀 더 확대·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모니터링과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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