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인터넷 카페에서 유명 돌잔치 답례품 업체를 운영하며 전국 각지의 피해자 324명으로부터 8천800여 만원의 대금을 받고 물품을 보내주지 않은 업체대표 A(34)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 수건이나 손 세정제 등 돌잔치 답례품을 저렴한 가격에 취급하며 유명해졌지만 고객유치 및 납품일 준수를 위해 무리한 할인판매를 하면서 적자가 계속 누적돼 왔다.

결국 이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 8월29일 카페 운영을 중단, 돈을 입금한 소비자에게 물품을 보내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경찰에 신고 접수한 피해자는 324명이며, 총 피해금액은 8천8백74만975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사건 기록 일체를 30일 날짜로 검찰에 송치, 추가 피해자 확인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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