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오천읍은 15일 오전 '산불 없는 오천'을 만들기 위한 산신제 및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11~12월 가을 단풍철 산행인구가 늘어나고 추수가 끝나면서 농산폐기물을 태우는 등 산불발생 요인이 증가하는 시기로, 포항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1일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5일부터는 산불감시원을 운영해 상시 비상태세를 갖추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한다.

이에 발맞춰 오천읍은 직원 및 산불감시원, 소방과 경찰등 유관단체,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어사 쌈지공원에서 산불 없는 오천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산불예방기원 산신제’를 지냈으며, 지역주민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논밭두렁·농산폐기물·쓰레기 소각금지, 산림 내 취사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금지 등 산불예방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사항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이날 홍보활동은 드론동아리 '포항환경산불드론감시단' 회원 10명이 함께 참여해 드론을 이용한 홍보활동을 펼쳐 등산객들의 눈길을 모았으며, 산불기간 내 주말에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원도 오천읍장은 "산불은 산림자원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주민 모두가 산불조심과 감시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