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기성면(면장 김우현)은 지난 13일 후손 없이 별세한 고인들의 외로운 넋을 달래주는 무후제를 지냈다.

무후제(無後祭)는 후손이 없이 돌아가신 분들이 군청이나 면사무소에 전답이나 돈을 기탁하고 사후에 제사를 부탁하기도 하는데서 했는데 여기에서 무후제가 비롯됐다.

기성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기관단체장 및 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후제를 봉행했으며, 김우현 기성면장이 초헌관, 김규환 기성면노인회장이 아헌관, 박원규 기성면발전협의회장이 종헌관을 맡았고 무후제 제물은 기성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최순희)에서 맡아서 협조 했다.

기성면은 매년 음력 10월 1일 이후에 무후제를 지내며, 신위는 30위(정치주 외 29)로, 주과포(酒果脯)·메·떡 등 제물을 차려놓고 홀기(笏記 : 제례의식 때에 그 순서를 적는 글)대로 봉행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