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경희 청송군수가 손님에게 사과를 판매하고있는 장면 /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29일, 국내 최대 농산물 도소매 매장인 서울 하나로클럽(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지역 농협들과 함께 청송사과 홍보 판촉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나흘간(11.29~12.2) 진행될 예정으로, 첫날인 29일에는 본격적인 판촉행사에 앞서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한 김춘안 농협청송군지부장, 황대영 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용구 청송농협장, 남상주 남청송농협장, 김해환 현서농협장, 김호태 대구경북능금농협 청송경제사업장장 등 지역의 농협 기관장들과 농협유통(대표이사 이수현)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청송사과 유통현안과 판매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현실적인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홍보·판촉행사에서는 국내 최대 사과주산지이자 최고의 명품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청송사과 특판 행사 소식에 서울시민들이 반짝 세일과 청송사과 이벤트 경품을 받기 위해 100여명 이상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날 청송군에서는 ‘청송황금사과’ 상표등록을 마치고 후지(부사)와 함께 중점 육성중인 ‘시나노 골드’ 품종을 2.5kg 상자로 전격 출시해 서울시민들에게 선보였으며, ‘후지’와 ‘시나노골드’를 결합한 세트 상품도 농협유통 관계자와 소비자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 과일부는 행사 첫날 청송사과 판매 추이로 볼 때 1차분 발주량이 행사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조기 매진될 것으로 판단돼 2차분을 추가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홍보판촉행사는 청송사과의 안정적인 소비시장 개척과 명품사과 확대 보급을 위하여 청송군과 지역 농협조직이 함께 진행하는 협력행사로 행정과 지역 농협이 연대와 협업을 통하여 지역 유통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과 의지가 담겨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지난 5일에는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린 잠실야구장에서 관람객 수 만큼인 26,000개의 청송사과를 현장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것을 시작으로 거듭 청송사과 홍보에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청송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청송사과가 서울시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하나로클럽 양재점 등 메이저급 소비시장에서 연중 청송사과가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세일즈 군수가 되겠다고 했던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중이며, 기업 경영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효과적인 방법과 전략으로 청송사과를 홍보할 것이다.”며 “농협 등 지역 유통 기관들과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안정적인 대량 소비시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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