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청와대 직원들은 권력을 믿고 음주폭행, 음주운전. 근무시간 단체골프, 교통신호위반 등으로 국민의 비난을 사고 있다. 나라가 어지러운 지금의 상황을 깨닫지도 못하는 일부 관리들이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어 국민은 고달프다. 자신에 대한 성찰도 못하는 사람이 청와대 감찰부서에 근무케 하는 인사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운동권, 전교조, 민노총, 좌파인사들이 모인 집단이 남의 모범이 되겠느냐고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한다.
최근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 논란이 잇따르자 청와대가 지난달 29일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전원 교체했다. 특감반 김모 씨는 지난달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찾아 지인인 건설업자 최모 씨가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사건의 진행 상황을 캐물은 사실도 알려졌다.

비서관실 산하 조직 전체를 교체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비위에 연루된 직원이 다수여서 이런 조처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최근 청와대 직원들의 기강해이 논란이 잇따르면서 ‘일벌백계’ 차원에서 인적 쇄신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기강 해이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인 48.8%로 조사됐다. 급락하는 지지율에는 이 같은 청와대 직원들의 기강해이 논란도 반영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핵화 논의가 ‘올스톱’ 되고 경제지표까지 내리막으로 치닫는 등 내우외환에 빠진 문 대통령에게 청와대 직원들의 기강해이 논란까지 부담이 되고 있는 형편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모든 정책을 청와대가 중심이 돼 추진한 결과가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기강 해이로 이어졌다는 질타도 나온다.

중정(中正), 중화(中和), 시중(時中)이란 말이 있다. 흔들리지 않고 중요지도(中庸之道)를 지키는 것이다. 중정은 경서의 일중(日中)을 말하며, 청천백일(靑天白日)처럼 훤하게 밝은 것처럼 국정을 운영하며, 해가 중천(中天)에 왔을 때처럼 한 점 어둠과 부끄러움 없이 밝은 세상을 말한다.

중(中)이란,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의지하지 않고, 지나치거나, 못 미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올바른 처신과 공심을 지키기 위해 수도하는 마음가짐이다. 그래서 중용(中庸)에 중자(中者)는 불편(不偏), 불의(不依), 과유불급(無過不及)이라 했다.

수기치인(修己治人)이란, 자신의 몸과 마음가짐부터 바르게 하여 남을 다스린다는 것이다. 예부터 벼슬하거나 나라를 통치하는 군주와 신하는 백성의 모범이 되어야 모두가 따른다는 수기(修己)를 철저히 공부하며 실천하는 것이다. 청와대 직원의 공직기강 해이 논란이 도마 위에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하려면 修己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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