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난 6일 치매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인지강화교실에 참여한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인지강화교실은 치매예방사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6월부터 주 1회 총 24회에 걸쳐 기계보건지소에서 운영됐다. 인지강화교실은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통해 발굴된 치매 고위험군에게 치매예방 콘텐츠 제공 및 실천 강화와 더불어 인지훈련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직접 인지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대상자의 치매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발병 시기를 늦추는 프로그램이다.

수료식에는 영양식을 함께 나누며 프로그램 참여 소회를 나누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렇게 매주 모여서 이야기 나누며 만들기도 하고 밥도 먹고 하니 또 다른 가족이 생긴 기분이다”며 “병중에서 치매가 가장 두려웠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치매가 멀어진 느낌이고 특히 찾아와서 해 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구보건소 박인환 건강관리과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를 확대하고 일상생활 수행능력 및 인지기능을 유지해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치매가족들도 환자와 함께 보다 나은 삶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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