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의료원 활성화 워크숍 개최

경북도는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3개(포항·김천·안동)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시·군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경북도 지방의료원 활성화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 해 동안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애쓴 보건기관 및 의료원 담당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 수여와 함께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시책 설명과 특강, 우수사례발표, 분임 토의 등 관계 공무원과 유관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다양한 의견 공유와 상호 간 소통 및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특강시간에는 경북대학교병원 감신 교수를 초청해 지방의료원 운영 활성화와 공공보건의료발전 대책을 주제로, 변화하는 의료에 발맞춘 지방의료원의 역할과 실질적인 공공의료 사업추진에 대한 내용을 심도 있게 다뤄 공공보건의료 담당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경북도는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사업을 시행해 의료급여를 받지 않는 차상위·차차상위 등 실질적인 의료취약계층 810명이 1억7천350만4천원의 의료혜택을 받았다.

의료장비가 갖춰진 버스로 오·벽지 주민을 찾아가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통해 현재까지 22개 시·군에 197회 방문, 총 1만972명이 검진을 받고 그 중 876명이 유소견자로 판정돼 추후 관리를 받고 있다.

또 산부인과가 없는 6개 시·군에 찾아가 임산부를 진료해 주는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지난 달 4000번째 출생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고,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에 산부인과를 설치·운영해 임산부를 비롯한 가임기 여성이 불편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 노후 시설 및 장비 보강을 위한 지방의료원 기능보강 사업, 농·어촌지역 공공보건기관 재정비를 통한 지역 간 건강형평성을 제고 등 지역민 모두가 질 좋은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상호 간의 정보공유와 소통으로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바람직한 지방의료원의 역할을 제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연계 강화를 통해 더욱 촘촘한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