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7일 영천공설시장 일원에서 ‘에이즈 백번의 검색보다 한번의 검사’를 주제로 에이즈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 에이즈의 날(12월1일)을 맞아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키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 직원과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등 23명이 참여해 안전한 성관계, 올바른 콘돔사용, 조기검사 등 에이즈 예방법과 에이즈 바로알기 홍보물을 나눠주고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에이즈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에이즈는 일상적인 신체접촉, 식사, 목욕, 포옹, 악수, 화장실 공동사용 등 일상생활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으며, 주사기 공동사용, 임신부에서 태아로 전파되는 수직감염, 수혈 등으로 감염될 수 있고, 주로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하지만 조기 발견 시 꾸준한 치료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다. 모르는 사람과 성 접촉 등 감염될 만한 의심행위를 했다면, 12주 후 검사 받는 것을 권장한다. 에이즈에 대한 검사는 지역에 관계없이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특히 전국보건소에서는 익명으로 무료검사가 가능하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는 불치병이 아니라 꾸준하게 치료하면 일반의 평균수명을 살 수 있다”면서 “에이즈 조기발견을 위해 조기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감염인에게는 따뜻한 이해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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