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공모사업 선정 총 사업비 200억원 투입 2021년 완공

▲ 구미시의 바람숲 사업 조성도
구미시는 미세먼지와 폭염을 줄이고자 내년에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시행은 산림청의 전국 10곳 도시 바람길 숲 공모사업에 구미시가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기 때문이다.

구미시는 총 200억원(국비 100억원,시도비100억원)을 투입해 사업시행에 들어간다.

도시 바람길 숲은 도시 외곽산림과 도심 숲을 선형으로 연결해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 들이는 사업이다.

이는 공기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대기 오염물질)와 뜨거운 열기를 도시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내년에 기본·실시설계와 주민설명회를 한 뒤 2020년 사업을 시작해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전환엽 구미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시 숲을 늘려 도시의 열을 내리고 바람길 조성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것은 선진국의 환경정책"으로 "산업화 도시에서 발생하는 폭염과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를 도시 바람길 숲이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구미시는 앞으로 도시 외곽산림의 생태적 관리로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고, 도심 안으로는 바람생성 숲, 연결 숲, 확산 숲, 둘레길, 쌈지 숲, 정원 등 다양한 테마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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