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실련 어제는 청렴도 꼴찌 사과 …오늘은 대낮부터 폭탄주 파티 구미시민께 사과하라 성명서 발표

구미경실련이 장세용 구미시장이 대낮부터 모 식당에서 폭탄주 파티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14일 장시장은 공무시간에 모 식당에서 소고기 안주로 2시간 가량 폭탄주 파티를 벌였다며, 이날 폭탄주 파티 비용을 공개하고, 경제난에 지친 구미시민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참석한 사람들은 경실련과 상반된 주장을 펴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동석한 A의원은 “장 시장은 이날 구미시의회 마지막 회기가 끝나자 우리 의원들과 실국장이 버스 2대에 탑승해 모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그동안 고생했다며 화합 폭탄주를 돌려 마셨다”고 말했다.

참석한 B국장도 “우리는 식사만 했을 뿐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이는 오후 2시에 지방분권 행사가 있어 술을 마실 처지가 못됐다”며,“시장님도 올해 구미시의회 마지막 회기가 끝난 후 의원들과 유대관계 차원에서 폭탄주 한 잔씩 했을뿐 폭탄주 파티는 과장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A의원도 “이날 식사는 점심시간으로 버스 2대에 민주·한국당 의원들 모두 나눠타고 모 식당에 갔다”며“이날 술은 새해부터 집행부와 의회가 반목, 갈등보다 화합하며 구미경제 살리기에 서로 힘을 보태 보자는 취지에서 건배제의 차원에서 한 잔씩 돌렸을 뿐 폭탄주 파티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사람은 구미시의회 민주·한국당 의원 21명 전원과 본회의에 참석한 시장, 부시장, 실국장, 의회 직원 등 35명 등 다수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