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사랑 시민운동, 유치서명 운동

광역경제권으로 수도권 집중 견제
SK하이닉스 유치 기원 한마음 대회 등 범시민운동

구미시가 ‘SK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대구시와 유치 공동전략을 수립하는 등 사활을 건다.

구미시는 16일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대구시와 공동유치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시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구미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구미시의회, 구미상공회의소, 대기업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K하이닉스 구미 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경북도·구미시-대구시 상생 협력을 위한 공동유치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 업무보고 시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전략 중 50개 기업이 동반 입주하는 120조 규모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 후 구미에 유치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는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SK하이닉스 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각 기관별 역할분담에 대해 논의했으며, 다른 지자체에 비해 구미만의 강점요인을 분석하고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경북(구미)-대구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유치 전략을 수립,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사업 유치를 통한 광역경제권 형성으로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에 대한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등 지방 균형발전 차원에서 중앙부처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수도권에 비해 연구인력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인지하고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반도체 등 신산업 생태계 구축, 정주여건 및 산업 인프라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이어졌다.

광역경제권을 형성해 중앙부처에 수도권 공장 총량제 준수 등을 요구하며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을 견제한다는 전략이다.

구미5공단 부지를 싼값에 공급하는 등 유치 방안을 결정하면 중앙부처와 SK하이닉스 본사를 찾아가 투자를 제안할 방침이다.

수도권보다 연구인력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앞으로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함께 연구인력 정주 여건과 산업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SK사랑 시민운동, 유치서명 운동 SK하이닉스 유치 기원 한마음 대회 등 범시민운동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 서명, 42만개(구미시 인구수) 종이학 접기, 청와대 국민청원, 아이스 버킷 챌린저, 손편지 쓰기 등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경상북도와 함께 구미시는 SK하이닉스의 투자 유치를 위해 대규모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유치에 대한 43만 시민의 염원이 모아져 투자유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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