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관, 12월 수출 감소·수입 증가

포항지역 지난해 연간 수입과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세관은 지난해 12월 수출 6억 95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2%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1.4% 증가한 6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달 무역수지는 68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러시아 자동차 수출과 중국·인도 지역으로 기계부분품 수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철강금속제품 수출 감소로 당월 수출금액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 누계금액은 2017년 86억1300만 달러에서 2018년 95억2300만 달러로 10.6% 증가했다.

수입은 광산물 수입이 증가하고 일본으로부터의 기계류 수입이 증가로 지난해 연간 누계 금액은 72만9300만 달러에서 76만9800만 달러로 5.6%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전체 수출액의 76.1%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금속제품은 중국,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12.6% 감소한 수치다.

전체 수출액의 16.6%를 차지하고 있는 기계류는 러시아 자동차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실적은 홍콩(33.3%)에서는 증가했다. 유럽(△25.9%), 동남아(△13.8%), 미국(△12.5%), 중국(△8.8%), 일본(△11.7%), 인도(△7.1%)등 대부분의 지역은 감소했다.

호주와 캐나다로부터의 석탄과 철광석 수입 증가으로 전체 수입의 60.4%를 차지하고 있는 광산물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35.4% 증가했다.

철강금속제품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2.4% 감소했다. 이는 일본과 러시아에서의 스크랩 수입이 감소한데 따랐다.

호주(28.9%), 중국(26.8%), 캐나다(152.4%), 미국(233.3%) 수입은 증가했고, 일본(△5.7%), 유럽(△15.2%), 중남미(△53.1%) 수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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