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포항병원은 지난 15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성현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전 직원을 대상으로 ‘SSGC(Stroke&Spine Grand Conference)’를 개최했다.

‘SSGC’는 에스포항병원에서 질환별 권위자 등 각 분야의 저명한 교수를 초청해 진행하는 콘퍼런스로, 지난 2014년부터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강연을 맡은 박성현 교수는 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및 감마나이프 센터 조교수로 재임 중이며 국내 감마나이프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감마나이프는 두개골을 열지 않고 뇌 질환을 수술하는 비침습적 수술로, 돋보기가 햇빛을 모으는 것처럼 병소에만 선택적으로 고에너지 감마방사선을 투여해 머릿속 종양이나 혈관 기형 등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나이, 병소의 위치 및 크기 등으로 인해 뇌수술에 따르는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최첨단 치료방법이다.

박 교수는 ‘뇌혈관질환에 대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주제로 환자별 진단 및 치료 전후 비교 등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자리에 참석한 의료진들과 수준 높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콘퍼런스의 질을 더욱 높였다.

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각 분야의 저명한 교수님들을 초청해 실시하는 SSGC는 병원의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끊임없이 최신의 지견을 배워나가며 지역민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