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100주년 기념, 항일 독립투쟁 자료집 제작

김천시의회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시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김천의 독립운동단체에 대한 내용과 김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에 대해서 시민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김천의 독립운동 그리고 운동가들’란 제목의 소책자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 제작에는 김세운 의장이 발행인으로 백성철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16명 전체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의회는 “김천의 독립운동사에 대해 역사와 향토사학 등 학문적인 접근과는 달리 김천의 독립운동을 일반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심정에서 여러 기록에 남아 있는 각종 자료를 분류·정리해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책자에는 구한말 의병활동과 동학운동, 3·1 만세운동, 사회주의 운동, 형평운동 등 김천의 독립운동과 그 당시 활동한 인물들의 활약상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내용을 요약해 수록,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볼 수 있도록 소책자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김세운 의장은 “그동안 김천지역에 살면서 김천의 독립운동사를 너무 모르고, 거론조차 하지 않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역사를 전공하거나 전문적인 지식은 없어 비록 학문적으로 검증이 미흡해 오류가 발견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소책자가 3·1절 100주년을 맞아 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고 조국광복을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며 투쟁했던 애국열사들의 숭고한 조국사랑과 김천 독립운동사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김천의 독립운동 그리고 운동가들’ 소책자는 비매품으로 제작, 김천시청을 비롯한 각 기관과 사회단체, 언론사 등 많은 시민이 읽을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