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현풍읍사무소에서 열린 '제11회 현암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김장완 이사장과 이사진, 추경호 국회의원 등이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현풍읍은 지난 16일 현풍읍사무소에서 김징완 (前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이사장 등 장학회 이사진을 포함 국회의원, 군의회 의장, 지역인사,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현암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이사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김승호 군(고려대 경영학과) 등 5명에게 1인당 500만원씩 총 2천500만원을 전달했다.

현풍 현암장학회는 지난 2008년 3월 장학재단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같은 해 10월 대구시 교육청의 설립허가를 받아 12월에 정식 출범했다. 2009년 1월 첫 장학금을 전달한 이래 올해 11회까지 총 85명에게 장학금 3억6천500만원을 지급했다.

현풍 현암장학회는 달성군 장학금 출연교부금 7억원과 김징완 이사장과 가족이 쾌척한 6억원의 출연금을 포함 총 13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금융기관에 예치해 이자수익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징완 이사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은혜를 큰 꿈을 이뤄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혼자 다짐했던 약속을 지키게 돼 보람이 크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징완 이사장은 현풍읍 출신으로 고려대에서 사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1973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입사 15년 만에 1988년 관리담당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삼성중공업 전략기획실장, 전무를 거치고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한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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