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암 씨가 주택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에너지공단 대경지역본부 제공
대구시 수성구 가천동에 거주하는 김도암(79) 씨는 지난해 주택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과거 매달 평균 8만원 안팎으로, 겨울철 많게는 월 22만원까지 나오던 전기요금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이후 평균 2만6천원으로 확연히 줄었다.

당시 김 씨가 설치한 시설 총 공사비는 630만원이나, 한국에너지공단 및 대구시로부터 각 보조금 315만원 및 140만원을 지원받아, 김 씨가 부담한 금액은 175만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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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씨의 태양광 설비는 한국에너지공단의 2차례의 평가 및 적격심사를 거쳐야 선정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참여기업인 한남전기통신공사가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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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태양광 발전설비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월의 경우 온수매트, 히터 등 난방 때문에 전기요금이 22만원에 육박했는데, 태양광 설비 설치 후 올해 동월은 10만여원의 절감 혜택을 봤다고 전했다. 또 설비가 잘 작동하고 있는 지 확인하는 것 이외에 유지보수에 대해 어려움이 없어 관리의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전기사용량이 많을수록 태양광 설비에 의한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설비 3kW의 경우 월별 평균적으로 300~350kWh를 생산한다. 그리고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주택용 전기사용량 월 400kWh을 초과 사용하는 경우, 초과하는 구간에 대해 전기요금을 kWh 당 280.6원을 부과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주택에서 750kWh를 소비하고 태양광 발전설비로 350kWh를 발전한 경우, 9만8천210원의 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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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준 단독주택 태양광 설비 3kW 기준 국비 지원금액은 168만 원이며 1차 지원기간은 3.11~3.29으로 마감됐으며, 2차 지원기간은 5.13~5.31이다. 또 국비 지원 후 지자체를 통해 지방비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대구시의 경우 태양광 설비 3kW이하의 경우 140만 원을 지원하며 경북도의 경우, 설치 용량(3kW 이하) 및 가구 전력사용량에 따라 최대 약 224만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태양광 설비 설치에 따른 보조금(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에너지공단 참여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참여기업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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