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 1일 서울 경복궁을 출발해 예천, 안동, 의성, 부산을 거쳐 일본 도쿄까지 총 1,158km를 걷는 53일간의 도보 대장정다.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 우정걷기’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약 200년 동안 일본으로 파견된 공식 외교 사절단 ‘조선통신사’의 옛길을 재현하는 행사다.
이날 김주수 군수는 한·일 대표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의성군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우리지역은 통신사 연고 도시로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이며, 박안신 正使, 박서생 正使, 김성일 副使를 배출했다. 이번행사를 통해 선조들의 뜻을 기리고 양국의 우의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기념촬영 등 긴 여정에 지친 참가자을 격려했다.
한편 조선통신사 400주년을 맞아 2007년 우정 걷기 행사를 처음 시작으로 격년제 시행으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특히 지난해 한·일 양국이 협력해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의성 군위/권호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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