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오는 19일 안동 중앙로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대구·경북 상생 발전을 위한 '딤프린지'를 개최한다.

뮤지컬 거리공연을 뜻하는 '딤프린지(DIMFringe)'는 공연장이라는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동성로, 뮤지컬광장, 수성못을 비롯해 SRT수서역,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DIMF의 대표적인 부대행사 프로그램이다.

대구와 경북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 세계 각국의 뮤지컬 공연 소개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지난 12년간 약 190만명이 즐겨온 DIMF를 통해 그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고자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역 유일 뮤지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과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뮤지컬 공연팀 '모그(M.O.G)'가 출연해 안동 시민에게 다가올 제13회 DIMF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뮤지컬의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제3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재 뮤지컬 '기적소리', '패션꼬레아' 등에서 지역의 다양한 작품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김태윤과 제12회 DIMF 기간 릴레이뮤지컬콘서트, 딤프린지 무대를 통해 많은 관객을 만나온 제4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 백수민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프랑켄슈타인', '아이다' 등의 명작 뮤지컬과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과 같은 많은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영화의 대표 넘버로 뮤지컬의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이어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화려한 군무와 앙상블을 선보일 뮤지컬 공연팀 '모그(M.O.G)'가 세계적인 흥행작 뮤지컬 '맘마미아'와 더불어 (姑)김광석의 대표 넘버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 안중근 의사의 삶을 녹여내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영웅' 등의 대표 넘버와 함께 '안동 중앙 문화의 거리'를 마치 야외로 옮겨 놓은 하나의 뮤지컬 무대로 만들어 갈 것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대구를 뮤지컬도시로 이끌어온 DIMF가 안동에서 열리는 '딤프린지'를 통해 열세 번째 축제를 화려하게 출발하고자 한다"며 "특히 대구와 경북이 '뮤지컬'을 계기로 새로운 상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DIMF는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린 '제5회 DIMF 뮤지컬스타' 1차 예선을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일대에서 연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