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진씨(오른쪽)가 '2019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고용촉진유공자(근로자 부문)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후 나 용 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대구 북구에 소재한 동화제작소에 근무하는 김용진(53)씨가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고용촉진유공자(근로자 부문)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 장애인 근로자 및 업무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해 장애인 인식 개선과 고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1991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29회째를 맞았다.

이 날 대회에서는 동화제작소 김용진 팀장을 비롯해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1986년 열쇠제작업체인 동화제작소에 입사해 뛰어난 손 기술로 장애(청각장애 2급)의 어려움을 이겨냈으며 현재 팀장이라는 직책까지 맡아 32년간 장기근속을 하고 있다.

대구농아인자원봉사단을 창단해 매월 1회 중증장애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수어 강사 등을 통해 수어 보급에도 앞장섰다.

김용진 씨는 "수상의 기회를 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다른 농아인 분들도 열심히 해서 수상의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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