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길 작가. /포항시 제공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는 2019년 ‘제15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로 이종길을 선정했다.
‘초헌미술상’에서 ‘장두건미술상’으로 개칭된 이후 네 번째로 실시한 이번 공모는 지난 12일 포항시립미술관 회의실에서 지원 작가들의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통해 엄정하게 심사됐다.

장두건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구상 화가이자 포항미술의 초석을 이룬 초헌(草軒) 장두건 화백(1918~2015)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역미술발전을 위해 2005년 제정됐다.
변모를 꾀하며 2016년부터 미술상 수상작가 대상지역을 포항에서 영남지역(대구·경북) 전체로 확대했다.
지난해 제14회 류현민 수상작가에 이어 이종길 작가가 제15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허한 일상의 풍경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이 작가는 “작가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작품에 정진하도록 하겠다"며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한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이번 수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용기와 더 큰 힘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5월 9일 오후 5시 포항시립미술관 '소프트 하우스, beyond Steel', 제14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류현민 '바람이 불어오면...'展 개막식에서 개최된다.
장두건미술상 수상자에게는 포항시장의 상패와 장두건미술상 운영위원회의 창작지원금 700만원, 2020년 포항시립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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