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광수변공원 도원지에서 생태교란 외래어종인 배스, 블루길 퇴치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지난 23일 월광수변공원 도원지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와 합동으로 생태교란 외래어종인 배스, 블루길 퇴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야생생물협회 달서구지부 임원, 잠수부 등 25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도원지에 서식하는 생태파괴 어종인 배스, 블루길을 퇴치해 토종 물고기를 보호코자 마련됐다.

외래어종인 배스, 블루길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산란철로 이 시기에 퇴치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나 외래어종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 토종 물고기의 생태가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관해 큰 호응을 보였다.

한 주민은 "이러한 행사를 자주 실시해 외래어종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 퇴치 행사를 통해 도원지가 누구나 찾고 싶어하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원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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