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산림생물자원을 활용한 기술이전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김용하 이사장), 봉화군(엄태항 봉화군수), ㈜엔에스비(오미경 대표)는 2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회의실에서 ‘봉화군 산림생물자원 활용한 화장품 제조 기술’에 대한 업무협약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목원관리원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본원을 두고, 현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를 비롯한 연구시설과 27개의 다양한 전시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엔에스비(경상북도 위치)는 천연물을 이용한 천연염료부터 식품, 화장품, 제약 및 식물 영양제의 원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탁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과 기술이전으로 각 기관은 자생 산림생물자원의 산업화 기반 구축, 산림생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품개발 및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 산림생물자원의 유용소재 확보 및 제조 기술의 기술이전 · 산업화 ▲ 산림생물자원 추출 화장품 제조 기술 노하우 등의 상호 제공 ▲ 산림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및 공동연구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수목원관리원과 봉화군의 자생식물 유용성 평가 연구를 통해 특허 등록된 ‘가래나무 수액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을 활용해 ㈜엔에스비는 기능성 화장품 성분과 효능 개발 등 화장품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특허등록번호 제10-1945527호(가래나무 수액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로 한국수목원관리원, 봉화군 공동 출원했다.

한국수목원관리원 김용하 이사장은 “이번 협약 및 계약으로 한국수목원관리원과 봉화군이 보유한 산림생물자원 기술 이전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산업의 활성화 및 ㈜엔에스비간의 상생협력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른 산림생물자원 사업화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엄태항 봉화군수는 “우리군의 산림생물자원 다양성 증진을 위한 활용기반과 증식기술 개발로 농산촌 주민소득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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