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전달받은 엘리자베스 여왕 "맛있다" 감사 인사 전해

▲ 안동농협이 영국왕실과의 인연을 통해 자체 브랜드 애이플 사과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이 자체 개발한 브랜드 여왕의 사과 '애이플'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개최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일 축하행사에 전시됐다.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은 지난달 30일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생일 파티에 세척사과 애이플을 전시하고 참석자들에게 시식과 증정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사이먼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축하연설을 통해 여왕의 사과 애이플을 지목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은 1999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공판장 방문 20주년을 기념해 여왕의 왕관을 모티브로 애이플 브랜드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애이플은 지역농협 공판장 최초로 1,400억원 매출 달성, 2017년 전국 도매시장 평가 1위 등 지속적인 사업 성장 및 공판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는 공판장을 방문해 사과나무를 기념식수하는 등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과의 특별한 인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 전시된 사과를 어머니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전하고 싶다는 왕자의 요청에 따라 공판장 측이 엄선한 애이플 사과를 건넸고 여왕은 박은하 주영한국대사를 통해 감사를 전해왔다.

안동농협은 6일 영국 현지를 방문, 여왕의 공식 생일파티에 참여하는 로열패밀리를 비롯한 영국정부 부처 등에 직접 사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은 “애이플 브랜드를 세계적인 협동조합 브랜드로 발전시켜 조합 공판사업 활성화 및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