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림환경반대추진위원회가 발견 대구지방환경청에 고발

불법 의료폐기물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문경의 한 창고에서도 대량 보관된 사실이 확인됐다.

문경시 공평동 한 장례식장 뒤 가정집 사유지에서 높이 약 6m, 면적 560㎡(170평) 규모 불법 의료폐기물 보관 창고가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고령군 다산면민으로 구성된 아림환경반대추진위원회가 발견해 대구지방환경청에 고발했다.

사유지 주인은 “지인이 부탁해서 지난 여름부터 상자들을 보관했다”며 “불법 의료폐기물인 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의료폐기물 소각업체 아림 환경의 불법 창고는 최근 두 달 새 영남지역에서만 6번째 발견됐으며 운송업체가 자진 신고한 건까지 포함하면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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