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보건소는 포항철강산업단지 인근지역이 심뇌혈관질환 이환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철강산단 인근지역의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2019년 제1기 '고혈압·당뇨병 자조 교실' 9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혈압·당뇨병 자조교실은 자가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참가자들이 직접토론 및 토의 후 세부주제를 선정하는 등 개방형으로 진행된다. 고혈압은 지난 3일부터 매주 월요일 해도동 행정복지 센터에서, 당뇨병은 5일부터 매주 수요일 남구보건소 지혜홀에서 총 9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 접수한 고혈압·당뇨병 환자 각각 14명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혈액검사 및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올바른 혈압·혈당 측정방법 및 올바른 약물 복용법 등을 소개한다.

고혈압·당뇨병 합병증 예방 및 식이관리, 운동관리 등에 관한 교육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혈압·혈당 수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혈압계와 혈당계도 대여할 예정이다.

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은 “고혈압·당뇨병을 올바로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자조교실을 통해 합병증 예방법과 자가 건강관리 기술을 습득해 스스로 자신의 질병을 관리하려는 의지와 자신감으로 자기돌봄능력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