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홍천·영동 선정…봉화 주민수용성서 낮은 점수 받아 고배㎐

경북도가 봉화군 유치에 공을 들인 1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500㎿) 후보지 선정에서 봉화군이 탈락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4일 신규 양수발전소 후보 부지로 충북 영동군, 강원 홍천군, 경기 포천시를 최종 선정했다.

경북 봉화군은 주민수용성에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영동군에 2029년까지 500MW, 홍천군에 2030년까지 600MW, 포천시에 2031년까지 750M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1기당 평균 사업비는 1조원가량이며 전액 한수원이 부담한다.

양수발전소는 남는 전력을 이용해 상부댐으로 물을 올려놓은 후 필요한 시기에 이 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3분 내로 발전이 가능해 전력 피크 때 수요에 대응하고, 전력계통 안정화 등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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