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4일 송도동 송림경로당 일대에서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송림경로당 어르신, 내기억지킴이자원봉사단, 송도동 통장협의회, 자율방범대 및 의용소방대 등 50여 명이 참여해 송림경로당 주변에 설치된 울타리에 ‘숲’을 테마로 '기억이 피어나는 마을'이란 주제를 담아 벽화를 조성했다.

울타리에는 벽화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치매보듬마을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손수 만든 공예, 원예, 도예 등의 작품이 활용돼 어르신들의 추억을 담는 동시에 주민과 치매인식 개선 및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어르신은 “색을 칠하는 내내 즐거웠고 내가 만든 작품이 마을 환경개선에 활용돼 뿌듯하다. 치매보듬마을조성을 통해 더 밝아진 마을이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송도동은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거주하던 지역에서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치매 친화적 마을인 ‘치매보듬마을’로 선정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내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270-426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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