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우현동경로당 옥상에서 ‘차열페인트 시범사업’진행을 위해 시 관계자가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사업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지붕에 바르는 선크림으로 온실가스를 줄여보자

포항시는 21일 포항시기후변화교육센터와 함께 우현동경로당 옥상에서 ‘차열페인트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발생빈도 증가에 대응하는 실천사업 중 하나로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 20여명이 함께 힘을 모았다.

차열페인트는 건물의 옥상이나 축사 등에 시공하는 기능성 페인트로, 전체 태양 스펙트럼에서 적외선과 가시광선의 파장을 반사하고, 열 흡수가 적은 특징이 있어 여름철 건물 내부 냉방에 쓰이는 에너지 비용을 평균 20%에서 최대 70%가량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시는 현재 화석연료와 원자력 등으로 생산되는 전기에너지를 절약함으로써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빠른 시공이 가능해 작업 조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쉽게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연규식 포항시기후변화교육센터장은 “국가적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더불어 새로운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실천방법 공유와 확산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시민이 참여하기 쉽고 효과적인 에너지절약 실천방법을 많이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