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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장마철 재해, 철저한 ‘대비와 점검’ 만이 예방 첩경이율동 편집국 부국장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해마다 발생하고 있는 집중 폭우와 태풍은 우리가 사전에 안전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또다시 큰 재앙을 불러 올 것이다.

이에 우리는 과거 장마철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을 잃은 사례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표적 사례로 지난 2002년 여름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태풍 루사의 피해로 전국에서 무려 213명이 사망하고 33명이 실종되었으며, 2만7천619세대 8만8천62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2003년 태풍 매미 피해로 인해 경상도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140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이외에도 매년 여름 장마철이 되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해 인명과 재산을 잃어버리는 아픔을 겪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영덕에서는 1명이 숨지고 주택 1천15채가 물에 잠겼으며 도로 등 공공시설 199건, 소상공인·중소기업 300건 피해가 났고 어선 12척이 파손됐다. 농경지와 농작물 피해 규모도 288㏊에 이른다. 피해 복구비만 1천214억원 규모다.

자연재해를 인간의 힘으로 막는 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대비는 사전에 철저히 해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모아야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재난관련 행정기관에서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순찰을 강화해 취약요인을 제거하고, 지반침하, 노후시설, 축대·옹벽, 절개사면, 급경사지, 공사장, 침수위험시설 등에 대해서는 출입금지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또, 주민대피장소를 사전지정하고, 배수펌프장 사전 작동 점검, 침수지역 주택가를 대상으로 전염병 방지를 위한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제반사항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다.

아울러 개인과 가정에서는 라디오, TV 등에 의한 기상예보 및 태풍 상황을 청취하면서 집주변 배수구 사전 점검, 침수·붕괴 등 위험 예상 지역 접근금지, 저지대. 잠수교. 강변. 둔치에는 차량을 주차하지 말고,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은 미리 준비를 해두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구조지원기관인 행정관서, 소방서 등과의 연락체제를 반드시 확인하고, 유지해야겠다.

예상된 재해에 대해 그 피해를 최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전에 확인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앞에서 언급한 피해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겠지만 사전에 대비를 어떻게 했느냐는 재해 이후 그 피해 정도가 입증을 해준다. 올해도 어김없이 닥쳐올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옛말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누를 범 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갖춰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장마는 오는 26일~27일,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장마가 늦게 시작되지만, 국지성 호우 가능성은 더 높아진 것이 올해 장마의 특징이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하지 않아 장마 초반에는 남부에, 후반에는 중부에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재산과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진 자연재해에 대해 민·관 모두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사전 점검 및 예방을 철저히 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이율동 기자   fightly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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