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정신건강지원단 25곳 운영, 매년 재난대응능력 교육 가져

▲ 25일 도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트라우마 회복프로그램 교육'에 참가한 시·군 재난정신건강지원단이 재난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최근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여러 재난·재해로부터 도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25일 도청 세미나실에서 시·군 재난정신건강지원단 50여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회복프로그램’교육을 가졌다.

도는 메르스 사태, 경주·포항 지진, 각종 대형사고 등을 잇따라 경험하면서 재난정신건강지원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도를 중심으로 시·군에 재난정신건강지원단 2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매년 대응역량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재난상황을 가정해봄으로써 실제 재난이 개인과 가족,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었으며 상담기법들을 사례에 적용해 피드백을 통해 정신건강전문가로서의 자기 효능감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또 국가트라우마센터(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돼 안전한 환경에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안심버스’체험도 병행했다.

도는 앞으로도 영남권트라우마센터(국립부곡병원)와 연계하여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재난정신건강 기반 마련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재난에 대한 최선의 대비책은 평상시에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개인과 지역공동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 확보와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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