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 대구시의회 공항특위, 중앙정부에 한목소리 요구

▲ 경북도의회와 대구시의회 공항특위가 11일 경북도의회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의회와 대구시의회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가 한 목소리로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토 방침에 대한 반발 성명서를 발표했다.

양 광역의회 공항특위는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11일 김해신공항 재검토 방침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3월 대구시의회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통합신공항이전 사업 조속 추진 성명서 이후 두번째 공동 발표다.

발표에 앞서 양 의회 공항특위 위원들은 경북도 공항추진기획단장으로부터 추진상황과 현안 보고를 받고, 질의와 토론을 통해 통합공항이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토 및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다시 거론되는 상황과 관련, 정부의 재검토 방침이 무책임하다는 내용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양 의회는 기존 5개 시도가 합의 수용한 국토교통부의 기존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공동 성명서에는 대구·경북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김해신공항 재검토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기존의 합의된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창석 경북도의회 공항특위 위원장은 “통합공항 이전사업의 성공을 위해 다시 한 번 양의회의 특위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대구경북의 청사진을 결정짓는 중대한 사업인 만큼 각 의회는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시도민만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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