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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 독점 폐해 ‘우려’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포항시, 학교급식지원 전문가 용역 의뢰, 개선방안 마련
속보=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지역 유치원,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독점 운영(본보 7월 2일자 1면)돼 폐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같은 사실이 지적됐다.

포항시의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학교급식지원센터 독점 운영에 따른 폐해를 지적하고, △남·북구로 분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용역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 △지역내 계약재배 농가를 확대해 지역 농산물 위주 공급 △학생들의 영양을 위해 수산물에 대한 공급 증가 방안 등을 강구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이에 지역 일부 식자재 관련 업체들은 “포항지역에서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 유치원, 초·중학교 수가 200여개 이상이 되는데 급식 지원하는 곳은 단 1곳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다”며“독점 운영을 하다보면 경쟁력이 없어 품질이 저하될 수도 있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재료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식지원 대상학교 대부분이 포항도심에 위치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현재 급식지원센터가 도심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원거리 이동으로 인한 급식지원에 차질을 가져올 수도 있다”며 “내년부터 무상급식지원 대상이 고등학교까지 확대 되면 이러한 문제점들이 더욱더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교 측 관계자는 “현재 포항시가 급식지원예산을 현물로 구입 지원하고 있다 보니 집행 후 행정처리에 애로가 많고, 같은 항목의 예산을 포항시와 교육청에서 상이하게 지원을 하다 보니 일관성이 없어 일선 학교에서는 예산집행 후 근거유지와 사용결과 보고에 고충이 있다”고 말했다.

현행 학교무상급식지원 예산은 포항시가 45%, 교육청이 55%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현물로, 교육청은 현금으로 집행하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현재 이원화된 예산집행으로 불필요한 행정소요 과다를 지적하고 통합 집행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 시에서는 학교급식지원 전반에 대한 전문가 용역을 오는 9월 중 의뢰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개선 방향을 설정하고 시행할 계획”이라며“현재 급식지원센터가 도심 외곽에 위치하고 있지만 평균 1시간이내 지원이 가능하고 학교에서는 영양사와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식자재에 대한 철저한 검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해명했다.

또, “예산과 관련해서는 비리 등을 사전예방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학교에 현물로 지원하고 운영기관에 대해서는 감사 등을 통해 관리를 해오고 있다”며“예산 통합집행에 대해서는 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정부차원의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법, 경북도 학교급식 지원 조례 및 포항시 학교급식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공모 과정을 거쳐 2010년 서포항농협이 포항시 학교급식심의위원회 심의 및 경상북도 학교급식심의워윈회 심의를 거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2012년 2월 센터를 준공해 현재까지 서포항농협이 위탁·운영해 오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한 시설로 농산물 집하, 선별, 포장 및 잔류농약 분석, 안전성 검사 등을 수행하는 학교 급식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학교급식법에 의거, 지자체장들은 그 소속 하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으며, 지자체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돼 있다.

전국 학교급식지원 기초센터 총 81개소 중 경북에서는 22개소가 설치·운영 중이다.

이율동 기자   fightly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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