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감포해양관광단지 호텔 신축…콩코드호텔과 현대호텔 리모델링 등

▲ 보문관광단지 호텔K부지 신축호텔 조감도/경북도 제공
경주보문관광단지에 450실 규모의 호텔이 새롭게 들어서고 기존의 콩코드호텔과 현대호텔이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가며 감포해양관광단지에도 270실 규모의 호텔 신축이 추진되는 등 경주 보문관광단지 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30일 오후 보문관광단지 ‘호텔K 신축’ 및 ‘콩코드호텔 리모델링’, 감포해양관광단지내 ‘호텔3 신축’ 등에 대한 설계심의위원회를 열어 보문 및 감포해양관광단지에 새로 들어서는 호텔 등에 대해 보문관광단지 조성계획에 적합한 시설 건립을 위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경주 신라골프장 입구에 들어서는 ‘호텔K’는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5층, 객실 450실 규모로 추진되며, 2016년 폐업한 콩코드호텔은 신규사업자가 인수, 사업비 600억원을 투입해 전면 리모델링 후 내년 10월 새롭게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감포해양관광단지 호텔3 부지에 2021년 5월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A호텔은 부대시설 1개동을 포함, 9개동으로 객실 268실 규모이다.

이에 앞서 현대호텔은 지난 6월 17일 전면 리모델링을 위한 임시휴업에 들어가 6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 내년 봄 개장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보문관광단지 개장 40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시설 및 콘텐츠 도입 등을 위해 경주시와 공동으로 ‘보문관광단지 활성화 용역’ 착수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을 통해 보문관광단지의 창조적 혁신(리노베이션)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보문관광단지의 옛 명성을 되찾고 경주 연간 관광객 유치 2천만명 시대를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보문관광단지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호텔 등 숙박시설 및 상가 등에도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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