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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동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울진 죽변항(竹邊港)장부중 경북동부본부장
   
▲ 장부중 경북동부본부장
때로는 사무치게 바다가 그리울 때가 있다. 황랑한 해변의 고독과 끊임없는 파도의 생명력과 은밀한 지난 여름의 추억이 들릴 듯 말 듯한 울림으로 올해 바닷가도 우리를 부르고 있다. 바다를 찾는 이유는 제각각 다를 테지만 바다하면 떠오르는 곳이 바로 죽변항이다.
죽변항(竹邊港)의 옛 이름은 ‘죽진(竹津)’이며 낙동정맥이 만든 천혜의 항구이다.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의 북쪽 관문이자 어업전진기지인 죽변항은 동해안 최고의 미항(美港)으로 부상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부르는 고의 ‘힐링에코로드’이다.
기존의 수려한 자연환경에다 후정리 인근 지역에 지역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동해안을 비롯 울릉도·독도의 해양생태계의 특성을 담은 우리나라 해양과학교육의 메카이자 해양레져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견인차 역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죽변면 죽변리 고궁에서 후정해변 일원에 올해까지 순환레일이 설치되며, 죽변등대 주변에 전망대, 해안둘레길 등 경관광장 조성으로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해안관광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차별화된 관광명소를 조성하고 있다.
더구나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을 시행하면서 죽변등대공원을 아우러면서 죽변 앞바다를 조망하기 위해 테마별 4개 구간으로 나눠 해상과 해안절벽을 동선으로 ‘블루로드’의 감성을 뜸북 살린 체험코스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안가인 죽변등대에서 후정리 해변까지 순환레일이 설치되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충족하게 된다.
인근 국도36호선이 죽변면까지 연결되면 접근성 향상과 함께 한울원전 홍보전시관, 죽변등대, 드라마세트장,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덕구온천, 환동해산업연구원, 나곡리 낚시공원 등 인근 관광지와 더불어 죽변항까지 낡은 이미지를 털어버리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자 울진군은 청정울진의 해산물을 소재로 한 죽변만의 독창적인 겨울철 ‘제1회 죽변항 울진수산물축제’를 계승 발전시키고 해양관광 중심도시에 걸맞는 다양하고 저렴한 해산물 공급으로 수산물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울진군은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죽변항 일원과 해군부대 옆 항만부지에서 제1회 수산물축제를 열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수산물을 병행할 수 있는 축제의 다변화 시도와 다함께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 의욕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울진문화원은 지역 관광문화의 인프라 구축과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군부대 옆 항만부지에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비를 제막할 예정이다. 故 남인수(1941년 오케이레코드사)의 죽변항 관련 ‘포구의 인사’를 발굴하여 수산물축제시 노래를 제창하기로 했다.
포구의 인사란 우는 게 인사러나, 죽변만(竹邊灣) 떠나가는 팔십 마일 물길에, 비 젖는 뱃머리야 비 젖는 뱃머리야, 어데로 가려느냐 아~(1절)
학 없는 학포(鶴浦)란 어이한 곡절이냐, 그리운 그 사람을 학에다 비겼는가, 비 젖는 뱃머리야 비 젖는 뱃머리야, 어데로 가려느냐 아~(2절)
해협을 흘르가는 열 사흘 달빛 속에, 황소를 실어가는 울릉도(鬱陵島) 아득하다, 비 젖는 뱃머리야 비 젖는 뱃머리야, 어데로 가려느냐 아(3절)
그동안 교통이 불편했던 울진은 오랜세월 ‘육지속의 섬’으로 불렸다. 그러나 사람들이 쉽게 찾지 못하니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간직되어 있다. 나를 위한 힐링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힐링의 본고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울진! 자연 그대로의 보배로운 땅 울진에서 잠시 일상을 털어버리고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경북의 동북단, 울진은 이루헤아리기 힘들 만큼 많은 보배를 품고 있는 말 그대로의 ‘관광울진’이다. 지하 금강이라 불리는 성류굴, 명승 6호인 불영사계곡, 관동팔경의 2경인 망양정과 월송정, 국내 최대 규모인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군락지, 금강송에코리움,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후포 마리나항 개발, 해양치유시범센터 조성, 왕피천유역 자연생태체험단지 조성,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백암·덕구온천, 소박한 인심이 넘치는 흥겨운 포구와 102km의 은빛 모래밭이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는 등 죽변항에서 신명나게 펼쳐질 제1회 수산물축제의 향연이 기다려진다.

장부중 기자   bu-jo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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