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로 경기 마무리 후반 추가시간의 기적은 없었다

▲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뤄진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모터스의 경기는 1:2로 전북의 승리하며 끝났다.
포항스틸러스가 전북현대모터스를 상대로 치룬 K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포항의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지난 11일 오후 8시께 치러진 경기에서 포항은 1:2 상황에서 추가시간 동안 상대팀의 패널티 에어리어에서 머물며 끊임없이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런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포항의 미래를 짊어질 이수빈 선수와 탁월한 돌파력을 지닌 완델손 선수를 선발로 내보내는 등 전북을 이겨 AFC컵의 출전권을 노릴 수 있는 6위권으로 진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전반 포항은 중원에서 치열한 싸움을 통해 공을 빼앗고 뺏기는 싸움을 반복하며 8분께 송민규 선수가 하프라인 부근까지 단독 돌파했지만 전북 신형민 선수의 파울로 끊기고 말았다.

전북이 수비라인을 올리면서 포항의 빌드업을 방해했고 포항은 전북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기회를 놓치며 전반전을 아쉽게 마무리 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전북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어 문선민을 들여보내고 로페즈를 꺼낸 것이 신의 한수가 되어 포항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후반 71분께 로페즈 선수가 선제골을 넣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77분께 전북의 한승규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내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슈팅으로 전북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포항의 완델손이 89분께 일류첸코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패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깔끔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포항은 전북의 패널티 박스 안에서 4번에 걸친 코너킥 기회를 맞으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 했고 이 와중에 핸드볼 논란이 있었지만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속행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경기에서 포항은 약속된 플레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 박자씩 느린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전북에게 역습찬스를 내주는 기회를 가져와 패배로 연결됐다.

경기 결과로 인해 포항은 그대로 리그 9위에 안착하면서 오는 18일 상주 시민경기장에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상주 상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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