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의 예술인과 시민들이 양말공예, 바리스타 체험 등 문화예술체험 진행

▲ 할머니들이 고무신에 꽃그림을 그리는 문화예술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신포항농협 신광지점에서 작지만 뜻깊은 전시회가 열렸다.

이 전시회는 포항문화재단(이하 재단) 주최, 포항지역의 예술인과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함께하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지역문화 프로젝트 ‘2019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기획자 이은영씨가 할머니들과 10주간 만들었던 작품을 선보였다.

프로젝트를 주관했던 이은영씨는 “지역의 어르신들과 함께 도전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10번의 수업동안 10가지의 작품을 만들었는데 한 번의 수업도 빠지지 않으시고 열정적으로 임하시는 모습에 오히려 강사들이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와 일신해운의 후원으로 참여 어르신들이 배를 타고 포항 도심을 여행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지역문화를 발전을 위해 기업이 참여하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재단 관계자는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는 포항의 마을 곳곳에서 예술가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함께하는 지역문화 프로젝트를 지향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프로젝트가 남아있으니 동네방네에서 문화예술로 많은 즐거움을 찾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오는 9월 죽도시장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펼치는 클래식 공연과 시인 박목월 선생의 이야기로 기계면의 지역민들이 함께 만드는 연극공연 등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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