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환 성주군수(왼쪽)와 조용수씨가 잘익은 벼를 안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19일 아직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은 여름의 끝자락에 올해 첫 벼베기 행사를 진행했다.

주인공은 성주군 용암면 선송리 조용수(60)씨로 지난 4월 28일 이앙해서 110여일 만에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조씨는 수도작과 참외, 한우를 사육하는 복합영농을 하고 있으며 2세 또한 후계농으로서 성주군 농업발전에 보탬을 하고 있다. 이 날 수확한 벼는 건조 과정을 거쳐 추석 전 햅쌀로 탄생할 예정이다.

조씨는 1999년부터 20년간 매년 추석 전 30여개 마을 회관에 첫 수확 쌀을 기증해 여름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몸과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고, 나눔의 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첫 벼 베기 현장에 참석해 직접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하고, 낟알 상태를 살피는 등 농민과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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