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성주군 용암면 선송리 조용수(60)씨로 지난 4월 28일 이앙해서 110여일 만에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조씨는 수도작과 참외, 한우를 사육하는 복합영농을 하고 있으며 2세 또한 후계농으로서 성주군 농업발전에 보탬을 하고 있다. 이 날 수확한 벼는 건조 과정을 거쳐 추석 전 햅쌀로 탄생할 예정이다.
조씨는 1999년부터 20년간 매년 추석 전 30여개 마을 회관에 첫 수확 쌀을 기증해 여름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몸과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고, 나눔의 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첫 벼 베기 현장에 참석해 직접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하고, 낟알 상태를 살피는 등 농민과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했다.
최태수 기자
cts8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