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못간 노동자들 구미서 향수 달래
이번 행사는 구미 마하이주민센터와 재한캄보디아공동체가 함게 주관해 전국에 있는 약 500명의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센터마당에서 모임기도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스님의 탁발, 공양과 법문,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성공한 캄보디아 사람들의 사례를 발표, 노래자랑과 캄보디아 전통춤 등으로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분트온(28·남)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일년에 한 번 만나는데 오랜만에 보니 기분이 좋고, 내년 추석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탁발마라톤 으로 유명한 진오스님이 만든 단체로 2000년부터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의 직장 내 폭력과 임금체불 상담활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구미 마하이주민센터와 이주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남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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