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62명, 첫 대회출전 적은 인원으로 우승 이뤄내

▲ '경북학생스포츠클럽' 칠곡군 대표로 선정된 학림초등학교 학생들이 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학림초 제공
'경북학생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 윷놀이부에서 최근 학림초등학교 학생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학림초등학교 여학생 플라잉디스크 대표선수들은 지난 6월에 치뤄진 플라잉디스크 윷놀이 칠곡군 예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칠곡군 대표로 선정돼 경상북도 학교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 윷놀이 대회에 참가했다.

경북학생스포츠클럽에 대표로 선발된 학교들은 전교생이 대부분 1천여 명 이상이 되는 큰 학교인데 반해 학림초등학교는 전교생 62명의 작은 학교로 칠곡군 대표가 된 자체만으로도 학생들은 자부심이 넘쳤다.

포항시 흥해읍 체육공원에서 펼쳐진 플라잉디스크 경북대회는 토너먼트로 진행돼 매 경기 하나하나가 긴장감이 넘쳤다.

학림초는 첫 상대인 양포초를 마지막에 역전해 이기고 두번째 경기는 지난 해 우승팀인 구미왕산초와 박빙의 경기를 펼치며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길주초와 겨뤄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해 힘겨운 승리를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회 시상 후 학림초 학생은 "우리 학교가 경북 대회에 출전 한 것도 처음이지만 첫 출전에서 쟁쟁한 큰 학교를 이기고 우승을 했다는 것이 정말 믿어지지가 않으며 엄마 아빠께 빨리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학림초등학교는 전교생 62명의 작은 학교지만, 학생들 스스로 아침 점심시간마다 플라잉디스크를 던지며 연습해 누구든지 열심히 한다면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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