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바뀌자 구조고도화사업 재추진…47년 묶인 600억대 민간도시개발사업 부도 위기

구미경실련은 최근 구미시는 KEC 구조고도화사업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KEC 구조고도화사업 추진시 47년 묶인 600억대 민간도시개발사업이 부도 위기를 맞을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실련은 성명서에서 “롯데는 신광도시개발 사업지구내 대형복합쇼핑몰 건립으로 조합측과 MOU에 이어 MOA까지 맺어 놓고도 부동산 가치 높은 KEC 부지를 노리면서 이중 플레이를 하고있다”며 “이러한 롯데의 이중플레이로 신광도시개발사업 220여 조합원들의 희망도 물거품이 될수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KEC는 지난 2011년과 2014년 2번이나 이 사업을 신청했지만 탈락해 포기한 상태인데 시장이 바뀌면서 올 초에 대형복합쇼핑몰 입점을 핵심으로 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재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KEC는 구미시의 협조 여부를 파악코자 구미시를 접촉 한 후 고위급 간부가 롯데·신세계·현대·한화 등 대형유통업체를 접촉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KEC 구조고도화사업은 구미시 허가를 받지 못하면 불가능해 구미시는 시 시업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KEC 구조고도화사업은 회사부지 33만여㎡ 중 17만1천600㎡를 대형복합쇼핑몰·복합환승터미널·의료센터·오피스텔·보육시설 용지로 매각해 매각대금 1∼2천억원을 반도체에 재투자한다는 게 핵심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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