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교 교량높이 5m인 감천교 절반 밖에 물이 차지 않았는데 홍수경보 발령

▲ 홍수경보가 발령된 감천교. 수위는 반밖에 차지 않았다.
낙동강홍수통제소가 제18호 태풍 ‘미탁’ 때 김천 감천교기 침수 등 위급 상황이 아닌데도 홍수경보를 발령해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다며 해당 기관에 불만을 나타냈다.

실제로 홍수경보 재난문자 발송시는 감천교 교량높이가 5m로 높아 침수위험 상황처럼 문자발송을 해 주민들이 불안감에 시달렸다.

감천교는 교량 높이가 5m인데 태풍 '타파' 당시 수위는 1.46m, '미탁'은 2.52m로 반 밖에 차지 않았는데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주의보와 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이처럼 낙동강홍수통제소의 잦은 홍수특보 발령에 한밤 중에 시민들은 밤잠까지 설치는 등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입었다.

시민들은 홍수특보 발령 문자알림서비스를 받자 직접 김천교의 수위를 확인하고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사고 위험과 감천교가 침수 여부 등 확인 문의 전화도 빗발쳤다.

이에 태풍 피해에 대비 할 행정력 낭비까지 가져와 주민들은 탁상공론식 재난문자 발송보다 현장 확인 후 문자를 보내줄것을 요구했다.

김천시 관계자는“태풍 타파 가 지나간 이후 홍수특보 발령 기준에 대해 낙동강 홍수통제소에 기준 재검토를 위한 공문을 보내 현실화 하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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