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새희망 안전체험 건강걷기대회'… 새희망운동 점화

▲ 최 진 안전지킴이운동본부장
사단법인 안전지킴이운동본부(공동대표 김상호, 김기임)가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포항 양학초등학교 운동장(집결지)과 GreenWay-포항 철길숲길(새희망길)에서 아동청소년,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제16회 새희망 안전체험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새희망 공동체문화운동 확산을 목적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학교공동체와 지역민이 참여해 공동체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위대한 꿈’과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21세기 ‘새희망운동’을 펼쳐 나간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사업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GreenWay포항 철길숲을 가족과 함께 건강걷기를 통해 포항시승격 70주년 역사를 기반으로 미래 100년의 발전을 다짐하며 20세기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21세기 ‘새희망운동(발상지)’으로 승화, 발전시키는 등 공동체의 목표로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희망 안전체험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학교현장에 진출하여 전교생 상대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고, 학생에게는 안전과 질서를 당부했으나, 기성세대의 무질서와 안전불감증은 여전히 만연했다. 그 대책으로 학생을 통해 기성세대의 안전의식과 자녀를 통해 가족의 질서를 지켜 나가는 아동청소년안전지킴이 운동을 시작했다.

2003년 걷기대회 시작은 아이들이 가족의 손을 잡고 참여함으로써 안전과 질서의식을 다지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생명존중, 질서의식 함양으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공동체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지금은 지역 모든 안전 기관,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으나 학교측에서 교통안전과 함께 소방안전, 전기안전, 가스안전, 안전보건교육도 같이 해줄 것을 요청했다. 제가 안전기관을 방문해 참여를 요청한 바 모든 기관이 흔쾌히 승낙하였고, 안전지킴이 리더십 캠프와 건강걷기대회 행사에 안전 기관이 참여하게 됐다. 재난과 사건, 사고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쳐 안전문화확산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21세기 새희망운동의 발현지로 만들고 있다는데 그 과정은?

아동청소년안전지킴이운동을 시작할 당시, 지역 교육계와 함께 새마을운동 상징깃발인 새마을기를 보고 ‘새희망 공동체깃발’을 만들게 됐다. 학교공동체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태극기 옆에 게양을 목적으로 활동하면서 안전지킴이 교육과 연수회, 캠프, 걷기대회, 안정체험활동 등 10여기의 안전문화 프로그램을 23년간 진행한 결과 안전문화 확산과 함께 20세기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포항시(기계면 문성리)에서 21세기 새희망운동(호미곶)의 발현지로 만들어 나가자는 공동체의 뜻이 연결되어 추진하게 된 것이다.

-과거 새마을운동이 관주도로 펼쳐졌는데 새희망운동은 어떻게 진행되나?

새마을운동이 잘살기운동, 물질운동이었다면 새희망운동은 공동체의 주역인 아동청소년의 안전과 질서확보를 위해 학교가 가정과 지역사회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데서 출발한다. 학교 등하굣길 스쿨존 지키기를 시작으로 실버존, 생활존으로 이어지는 안전문화중심의 창조적 사회 예방활동을 생활환경내에서 자발적으로 펼쳐나가고,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까지 확산, 발전된다면 21세기 ‘새희망운동’으로 승화될 것이다.

-현직 경찰관으로서 봉사단체를 만든 계기와 시민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경찰공무원으로 34년 군무 중이나 정책집행과정에 공무원과 민간인 사이 괴리가 많았으며, 공직과 민간 그 사이에 매개체 역할을, 그 중에서도 안전부분에는 좀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뜻을 함께하는 지인들과 함께 포항시자원봉사센터에서 출발을 했다.

2005년도에 안전지킴이운동본부를 발족한 후 지금은 사단법인 등록과 교육부 교육기부 우수기관이며,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하는 공익성 기부금대상단체로 지정 운영되고 있어 민관 협업체제 즉 거버넌스 체제로 발전되고 있다.
청소년으로부터 시작된 안전지킴이 운동은 이제 새희망운동으로 승화하고 있다. 시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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