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창업지원 등 사회적경제기업 성장단계별 맞춤지원

▲ 경북도와 신한은행대구경북본부가 경북 도내 사회적금융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경북도는 17일 신한은행대구경북본부, 경북사회적기업협의회 및 경북마을기업협의회와 ‘경상북도 사회적금융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 후 사회적경제 기업인을 대상으로 사회적금융 지원제도 등 사회적경제 매뉴얼에 대한 설명회도 열렸다.

사회적경제는 구성원간 연대와 협력, 민주적 운영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일자리창출, 사회서비스제공, 양극화 해소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주체다.

하지만 다수 사회적경제기업이 물적 담보능력의 부족, 대출조건 미충족, 기업에 대한 정보부족 등의 이유로 금융권 문턱이 높음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자금 등 다양한 사회적금융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인들은 여전히 금융지원 정책을 체감하기 어렵고 운영자금이나 시설 자금 융통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이 기업별 맞춤형 재무컨설팅을 통해 필요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따뜻한 금융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200억원 규모로 기업별 최대 3억원 까지 2.4%(±0.3%)의 조건으로 대출 지원한다.

또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사회적금융의 통합지원을 위한 지역별 전담부서 운영, 청년창업 및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초기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또 계좌이체 수수료 면제와 보증수수료 감면, 퇴직연금 운용 수수료 50% 감면 등 각종 금융수수료 지원과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또는 서비스)의 우선구매도 돕기로 했다.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에게 따뜻한 금융서비스를 보여준 신한은행에 감사하며,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 성장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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