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총 2천여 명의 동호인 모여 서로의 실력 겨룰 예정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생활체육 합기도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경주시에서 개최된다.

대한합기도총협회가 주최하고 경북합기도중앙협회, 경주합기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및 동호인 등 2천여 명이 참가해 서로의 실력을 겨룰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6일 오전 8시 계체를 시작으로 전국 17개시·도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대표 선수 및 팀들의 연무경기인 종합단체연무, 단체연무6인제, 8인제를 진행하며 이어서 호신형경기 24종목, 호신술경기 54종목, 기록경기 24종목(길이낙법, 높이낙법)을 겨루며 오후에는 대련경기(총 90종목(체급), 개인전(남 6부 54체급, 여 6부 36체급))가 펼쳐져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땀 흘려 연습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합기도총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합기도를 전국에 더욱 알리는 동시에 생활체육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힘쓸 뿐만 아니라 합기도 동호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방침이다.

한편, 합기도는 지난 1946년 우리나라에서 창시된 전통 무예로서 현재는 우리나라뿐만 세계적으로도 개인 호신용 무예로 인기가 높으며 체계화된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바른 인성과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합기도 정신을 다시 한 번 새기고 선수 각자의 심신을 수련하는 것은 물론 동호인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합기도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