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마을 인 '송도치매보듬마을'서 치매환자의 안전 울타리 제공위해 실시

포항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30일 송도치매보듬마을에서 지역 내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19 치매환자 배회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남구보건소, 송도동사무소, 송도파출소, 송도자율방범대 등 보듬마을 내 기관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된 '해도동 치매환자 배회 모의 훈련'에 이어 이번해 2번째로 송도동에서 진행됐다.

훈련은 치매환자 배회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설정에 따라 진행됐으며 시민이 배회 자 발견 후 파출소 신고·접수, 경찰 현장 출동, 배회인식표와 지문 확인을 통한 신원 파악, 가족에 인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는 치매환자 실종은 가족의 부담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러한 모의훈련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원수 포항시남구보건소장은 "치매환자 배회 모의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 및 시민의 신속한 신고체계 확립 등 대응 역량 강화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또한 모의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치매환자가 안심하고 배회할 수 있는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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