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대회에 이어 두번째 개최해, 해양스포츠 도시 포항으로 발돋움

오는 2021년에 열리는 '제16회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포항시가 7일 최종 선정됐다.

개최지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 일원이다.

포항시는 지난달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 단독 신청했으며 현장평가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다.

시는 지난 2010년 제5회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11년 만에 대회를 다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포항은 다양한 해양스포츠 경기에 적합한 해수욕장과 강이 있고 경기장 주변 기반시설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았으며 지난달 열린 '2019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대회' 등 다양한 종목의 해양스포츠 대회의 성공적 개최 경험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주최하는 해양수산부는 대회 개최를 위해 포항시에 국비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철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지진과 철강 산업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가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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