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사회복지관협회(회장 이형)는 지난 6일 송도 풋살구장에서 포항시 3개 사회복지관에서 활동중인 자원봉사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자 전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소리 없이 봉사해온 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상호 친목과 활기찬 자원봉사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그간 지역사회에서 헌신한 자원봉사자와 단체에 대한 표창과 종목별 친목경기(풍선기둥세우기, 큰공굴리기, 타이어당기기, 썰매타기 등)와 레크레이션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이형회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보람된 일을 하는 자원봉사자는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소리없이 감추는 사람들이다. 오늘 만큼은 주인공이 되어 함께 어울리며 서로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 후, 행사를 했는지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한 마무리가 눈에 띄었는데 참석한 한 젊은 자원봉사자는 이를 보고 “역시 복지관에서 많게는 수십년을 봉사한 선배 봉사자가 많으셔서 그런지 어울리는 자리마저 아름답다”며 앞으로 활동에 많은 영감이 되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포항시청 관계자는 “포항시는 경북에서 가장먼저 사회복지관이 설립된 곳이며 지금도 3개의 사회복지관이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지역사회 복지문화를 이끌고 있다”며 치켜세웠다. 권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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